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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울대 조사..일반인 30.7%, 확진자 9.1% ‘환자에 책임’
확진자 27% 즉각 도움 필요한 고도 스트레스..”사회적 민폐 두려움”
응답 확진자 중 36.4% 무증상..감염 전파는 직장>집>교통수단 순

경기도·서울대 조사…일반인 30.7%, 확진자 9.1% ‘환자에 책임’

확진자 27% 즉각 도움 필요한 고도 스트레스…”사회적 민폐 두려움”

응답 확진자 중 36.4% 무증상…감염 전파는 직장>집>교통수단 순

코로나19 극복에 무엇이 도움됐나?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극복에 무엇이 도움됐나?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책임이 환자에게 있는지에 대해 일반인과 확진자 집단 간 인식 차이가 3배나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1일 발표한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인의 30.7%가 ‘감염 책임은 환자 자신에게 있다’고 답했다.

반면 확진자는 9.1%, 접촉자는 18.1%만이 이에 동의해 감염과 역학관계가 없는 일반 도민의 인식과 각각 21.6%P, 12.6%P의 차이가 났다.

‘코로나19 환자가 감염된 것은 환자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물음에는 확진자의 60%가 동의했지만, 일반인은 절반 수준인 34.6%만이 동의했다.

코로나19 감염 책임은 누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감염 책임은 누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두려움 정도를 5점 척도로 살펴본 결과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과 피해를 더 두려워한다는 평가가 3.87점으로 나와 완치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 2.75점, 완치 후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 3.46점보다 높았다.

확진자와 달리 접촉자들은 감염 확진에 대한 두려움이 3.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변으로부터 비난과 피해를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은 3.53점, 무증상 감염자로 판명 날 것에 대한 두려움은 3.38점 순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동일 문항으로 경기도민 2천58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주변의 비난과 피해에 대한 확진자의 두려움(3.87점)이 일반인(3.65점)이나 접촉자(3.53)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 뉴스를 접하고 경험하는 감정 또한 확진자·접촉자와 일반인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낙인 두려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낙인 두려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체적으로 코로나19 뉴스에 ‘불안’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 순위가 일반인의 경우는 ‘분노(25.7%)’인 것과 달리 확진자는 ‘슬픔(22.7%)’이었다.

확진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의 27.3%는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28점 이상)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정도는 같은 질문을 던져 응답한 전 국민(16.0%)이나 경기도민(19.3%)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후속 모니터링이 필요 없는 7점 이하 집단은 10.9%였으며 재모니터링이 필요한 집단(7∼28점)은 61.8%였다.

코로나19 극복에 무엇이 도움됐나?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극복에 무엇이 도움됐나?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확진자들에게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됐는가’를 묻고 답한 104건을 워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도식화한 결과 응원(12건), 주변(11건), 의료진·친구(각 10건), 위로(9건), 격려·전화(7건) 순으로 나타났다.

접촉자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같은 조사한 결과 출현 빈도 단어 상위 10개는 가족(257건), 정부(75건), 친구(68건), 위로(67건), 격려(56건), 지원(55건), 주변(53건), 지인(51건), 도움·생활·영상(41건) 순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확진자 대응 및 지원에서 개선되기를 바라는 사항은 확진자 인권 보호 개선 84.6%, 심리 정신적 지원 80%, 경제적 지원 71.8% 순으로 답했다.

확진자 중 63.6%가 유증상, 36.4%는 증상이 없었다고 답했다.

증상 경험을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발열이 72.9%, 근육통 61.4%, 인후통 60%, 두통 58.6%, 냄새 못 맡음 52.9%, 기침 5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4.3%는 ‘설사’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감염 전파는 주로 직장이나 집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확진자 중 51.2%는 직장, 44%는 집, 25%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시설의 경우는 10.7%였다.

유명순 교수는 “확진자들이 완치나 재감염보다 자신이 끼칠 사회적 피해 즉 민폐를 많이 두려워한다”며 “감염 발생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면 가해자-피해자 구도로 확진자를 향한 낙인이 생길 수 있고 그런 낙인은 감염병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1천498명(확진자 110명, 접촉자 1천3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대응 및 지원과 관련한 개선사항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대응 및 지원과 관련한 개선사항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aonnuri@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일 오전 남부지법서 첫 재판
이종필 측 “금품 받은 것 인정”
“직무관련성 있는 지는 봐야”
“비공개 정보 이용 혐의 부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CIO)이 지난해 10월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10.1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CIO)이 지난해 10월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10.1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상당 부분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1일 오전 이 전 부사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등 혐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이 전 부사장 측 변호인단은 “이 사건 수재와 관련한 것(사실관계)은 대부분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수재로 받은 금품 등이 직무관련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다투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에 라임 자금 300억원을 투자해 준 대가로 명품시계, 명품가방, 고급 외제차 제공 및 전환사채 매수청구권 등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변호인단은 “전환사채 매수청구권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이익을 취득했다고 볼 수 있는지와 이익 계산 방식이 검찰 공소장 방법으로 하는 게 맞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이 전 부사장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악재성 공시 전 라임 펀드가 보유하던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처분해 11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했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변호인단은 “이 전 부사장은 라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주식 매각 여부나 시기, 금액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증인신문 등을 진행하기 위해 오는 22일과 다음달 26일 등 두 번의 재판기일을 지정한 후 이날 재판을 마쳤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리드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했다가 지난 4월23일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 전 부사장은 자신과 함께 라임 사태 핵심으로 꼽히는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함께 은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 4월25일 이 전 부사장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다 지난달 12일 재판에 넘겼다. 1차 공판은 지난달 17일 예정됐다가 한 차례 연기된 후 이날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이슈 · 라임펀드 사태ⓒ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수사심의위 엉터리 결정..공개 재판해야 범죄 실상 드러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이재용 부회장 '수사 중단 및 불기소' 권고 [연합뉴스TV 제공]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이재용 부회장 ‘수사 중단 및 불기소’ 권고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10개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회의원 18명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소를 촉구했다.

경실련 등은 지난달 26일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단 및 불기소’ 의견을 낸 데 대해 “엉터리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주가조작과 회계 분식은 시장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경제 범죄”라면서 “검찰이 이 부회장을 부당한 권고에 따라 불기소한다면 국정농단 사범의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6년 서울고등법원에서 이미 삼성물산 주가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시사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도 내부 문건을 은폐·조작한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이 이미 실형을 받았다”면서 수사심의위 결정이 수많은 증거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기소돼 공개 재판을 받는 경우에만 범죄행위의 실상이 낱낱이 공개될 수 있다”며 검찰이 수사심의위 권고를 수용하지 말고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부회장이 기소되면 경제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재계 주장에 대해 “이 부회장이 구속됐던 2017년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올랐다”며 “총수를 구속하면 나라가 결딴난다는 것은 재벌 총수의 협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변경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분식회계와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실련·참여연대·민주노총·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노웅래·박용진 의원, 정의당 심상정·류호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653@yna.co.kr이슈 · 삼성 경영권 승계의혹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학원 등 107곳 이달 5일까지 집합금지..천동·가오동 일원 정밀 소독

대전서 초등학생 확진자 나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0일 오전 대전시 동구 천동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학교 시설을 방역 및 소독하고 있다. 대전시는 전날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6.30 psykims@yna.co.kr
대전서 초등학생 확진자 나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0일 오전 대전시 동구 천동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학교 시설을 방역 및 소독하고 있다. 대전시는 전날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6.30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김준호 기자 = 학교내에서 학생들 간 접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된 가운데 다행히 밤사이 확진자는 늘지 않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인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인 25명,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한 51명 등 159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천동초등학교에서는 115번 확진자가 지난 22∼24일 등교했을 당시 접촉한 같은 반 학생(120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됐다. 같은 학원에 다녔지만, 서로 시간대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 1명(121번 확진자)도 115번 확진자와 같은 체육관을 다니면서 접촉해 감염됐다. 집에 놀러 가는 등 평소에도 가깝게 지내 서로 접촉할 기회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115번 확진자의 동급생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오자 천동초 학생 모두와 교사 등 구성원 1천192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우선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이 학교 5학년 학생을 검사 중이다. 필요에 따라 운동장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검사받는 초등학생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0일 오전 대전시 동구 가오동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학생이 검사받고 있다. 2020.6.30 psykims@yna.co.kr
검사받는 초등학생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0일 오전 대전시 동구 가오동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학생이 검사받고 있다. 2020.6.30 psykims@yna.co.kr

115번 확진자와 그의 형인 충남중학교 3학년 학생(114번 확진자)이 함께 확진 판정을 받자 이들 형제 집 주변인 동구 효동·천동·가오동에 있는 학원·교습소 91곳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체육도장 16곳 등 모두 107곳에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114번 확진자를 접촉한 70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국방부 화생방 방호사령부 협조를 받아 천동과 가오동 일원에 대한 정밀 소독을 하기로 했다.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 기간이 이달 5일까지인데, 접촉자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시는 이달 5일까지 유치원을 휴원하고 초·중·고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도 교육청에 요청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같은 반 학생을 전수 검사하던 중 또 다른 확진이 나왔기 때문에 교내 감염 가능성을 놓고 면밀히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며 “등교 후 수업 이후 문제가 발생해 전국적인 우려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cobra@yna.co.kr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983년 출범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 첫 손에 꼽히는 건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K리그를 대표하는 슈퍼매치에 출전한다는 건 프로축구 선수에게 아주 큰 영광” 5연패 탈출한 서울, “슈퍼매치를 시작으로 팀 색깔 찾아갈 것” 10위로 내려앉은 수원, “슈퍼매치 16경기째 승리 없다는 것 잘 알아. 흐름 바꿀 것” 서울·수원 두 감독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FC 서울 최용수 감독(사진=엠스플뉴스)
FC 서울 최용수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슈퍼매치. 1983년 출범한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매치다.  98경기 35승 28무 35패. 두 팀의 전적에서 알 수 있듯이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만남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치열했다.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슈퍼매치는 10위 안에 6회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표=엠스플뉴스)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슈퍼매치는 10위 안에 6회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표=엠스플뉴스)

 관중동원력도 확실하다. 슈퍼매치는 K리그 역대 관중 순위 10위 안에 6차례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7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선 5만 5천397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역대 3위 기록이다.  K리그1은 지난 시즌 228경기에서 총 182만 7천61명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초로 경기당 평균 관중 8천 명(8천 13명)을 돌파했다. 흥행대박을 친 지난 시즌 역시 최다 관중 기록은 슈퍼매치의 몫이었다. 지난해 6월 1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에 3만 2천57명의 관중이 찾았다.  축구계는 슈퍼매치를   하나의 축제”라고 표현한다. 승패와 관계없이 축구계의 가슴을 뛰게 하는 최고의 경기란 뜻이다.   K리그 통산 291경기에서 뛰며 24골 21도움을 올린 FC 도쿄 오장은 사커스쿨(초등부) 코치는   수원(2011~2016)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으라면 역시 슈퍼매치 라며   이 경기는 한국 축구 대표팀 못지않은 관심을 받는다 고 회상했다.  이어   훈련 분위기부터 다르다. 평소보다 높은 긴장감과 큰 기대가 공존한다. 실전에선 두 팀 모두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다. 축구계가 슈퍼매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매치에 나선다는 건 아주 큰 영광 이라고 했다.    7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그런데 슈퍼매치를 앞둔 두 팀의 분위기가 예년과 사뭇 다르다. 왜일까.  2020시즌 첫 슈퍼매치, 두 팀의 순위가 낯설다

7월 4일 통산 99번째 슈퍼매치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7월 4일 통산 99번째 슈퍼매치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슈퍼매치를 앞둔 두 팀이 울상이다. FC 서울은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6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의 바로 밑엔 수원 삼성이 있다. 수원은 2승 2무 5패(승점 8점)로 10위다.  두 팀 모두 부푼 기대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서울은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오르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땄다. 1월 28일엔 케다(말레이시아)와 ACL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4-1로 대승하며 3년 만에 아시아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서울은 2월 18일 멜버른 빅토리와 ACL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1-0으로 이겼다. 코로나19로 조기 중단된 ACL에서 승전고를 울린 K리그 팀은 서울이 유일하다.  그러나 서울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5월 10일 강원 FC와 K리그1 1라운드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6월 6일 전북 현대와 올 시즌 첫 ‘전설매치’에선 1-4로 패했다.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만난 대구 FC 원정에선 0-6으로 대패했다. 23년 만에 팀 통산 최다 점수 차 패배와 타이를 기록했다.  서울은 6월 27일 K리그1 9라운드에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하위(12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이겼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공격수 윤주태는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게 사실 이라며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했다. 훈련장에서 준비한 게 실전에서 나오지 않았다. 5월 31일 성남 FC전을 시작으로 5연패에 빠지면서 자신감도 떨어졌다. 최용수 감독께서 중심을 잡아주지 않았다면 연패를 끊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인천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는 게 아주 중요하다.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사진 맨 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사진 맨 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첫 슈퍼매치 승리가 간절한 건 수원도 마찬가지다. 수원은 2019시즌 통산 다섯 번째 FA컵 정상에 오르면서 2년 만에 ACL 복귀에 성공했다.  수원은 이 흐름을 올 시즌엔 잇지 못하고 있다. 수원은 ACL 본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졌다. 2월 19일엔 홈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3월 3일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원정(1-2)에서도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수원은 5월 8일 올 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 전북 현대전에서도 0-1로 패했다. K리그1 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선 2골을 먼저 넣고 3골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첫 승에 실패했다. 5월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한 후에도 팀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수원은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0-0), 광주 FC(0-1)를 상대로 승점 1점 확보에 그쳤다. 대구 FC(1-3), 상주 상무(0-1)를 만난 최근 2경기에선 모두 패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염기훈은   어느 해보다 부담이 크다 며   매 경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 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엔 경기 수(38->27)가 줄었다. 연패가 길어지지 않도록 더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 이라고 했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슈퍼매치, 두 감독은 ‘승리’와 ‘영입’을 외쳤다 

FC 서울 스트라이커 박주영(사진 왼쪽부터), 중앙 수비수 윤영선(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FC 서울 스트라이커 박주영(사진 왼쪽부터), 중앙 수비수 윤영선(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FC 서울과 수원 삼성은 올 시즌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 두 팀 모두 올여름 이적 시장(6월 25일~7월 22일)에서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서울은 올 시즌 9경기에서 6골을 넣고 18실점을 내줬다. 실점이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많다.  서울은 올여름 이적 시장 개장과 동시에 한국 축구 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 윤영선 영입(6개월 임대)을 발표했다. 윤영선은 K리그1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윤영선의 합류와 동시에 오스마르가 복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오스마르는 K리그1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서울은 3라운드까지 2승 1패를 기록했다. 축구계가 오스마르의 이탈을 서울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 건 이 때문이다. 오스마르가 돌아온 인천전에서 서울은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스마르는 서울 스리백 수비의 안정과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는다.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이제 남은 건 공격이다. 서울은 8위 성남 FC와 K리그1 최소득점 2위에 올라있다. 주전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올 시즌 8경기에서 뛰며 1골을 기록 중이다. 아드리아노는 6경기에 출전이 기록의 전부다. 2019년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주역 조영욱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4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가 없다.  이 와중에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 출신 알렉산다르 페시치가 팀을 떠났다. 1년 6개월간의 임대 계약을 마치고 원소속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갔다. 최용수 감독은   구단에 선수 보강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서울에 가장 부족한 게 무엇인지 모두가 안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공격수 라고 말했다.  

수원 삼성 스트라이커 아담 타가트(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수원 삼성 스트라이커 아담 타가트(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수원도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수원은 올 시즌 9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무득점 경기가 5차례였다. 서울(4번)보다 많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아담 타가트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타가트는 올 시즌 K리그1 9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공격수 술래이만 크르피치가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한의권, 한석희, 김건희 등은 아직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수원 이임생 감독의 고민이 깊은 건 이 때문이다.  이 감독은   기회는 계속 만들고 있다. 마무리가 안 되는 게 아쉽다. 보완이 필요하다. 타가트를 포함해 전방에 포진하는 선수가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골이 나와야 승리로 이어지고 자신감이 붙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K리그1 하위권에 위치한 팀 가운데 보강을 원하지 않는 지도자가 있을까 싶다.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거짓말 이라고 했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앞둔 두 감독은 ‘공격수 보강’을 외쳤다. 동시에 통산 99번째 슈퍼매치 승리를 다짐했다. 최 감독은   K리그1 10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질 수 없는 경기다. 팀이 연패를 끊고 올라설 계기를 만들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슈퍼매치를 기점으로 서울의 색깔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 이라고 했다.  이 감독 역시 물러설 생각이 없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을 만난다.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과 힘을 합쳐 이겨내야 한다. 특히나 2015년 6월 27일 이후 슈퍼매치 승리가 없다. 16경기 7무 9패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온 힘을 다해 분위기를 바꿀 것 이라고 했다. 서울과 수원은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기점으로 중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또한 두 감독이 동시에 외친 공격수 영입에 성공해 반등하는 팀은 어디가 될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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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성남FC와 대구FC 경기가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성남 이스칸데로프가 볼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성남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리그1 성남FC와 대구FC 경기가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성남 이스칸데로프가 볼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성남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누군가에겐 6월이 악몽 같은 시간이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6월은 떠나보내기 싫은 시간이 됐다.

6월 한달간 K리그1에서 극명하게 갈린 성적표를 받아든 두 팀이 있다. 바로 대구FC와 성남FC다. 대구는 개막한 5월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채 6월을 맞이했다. 하지만 6월 5경기에서 4승1무를 거두면서 중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성남은 정반대다. 5월 무패행진(2승2무)을 이어가면서 초보 사령탑 김남일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6월에 들어서면서 급격한 추락을 맛봤다. 6월 5경기 성적은 1무4패다.

5월 말 기준으로 성남은 3위, 대구는 9위였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6월 말 대구는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성남은 8위로 내려앉았다. 우연치 않게 대구는 지난달 7일 열린 성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면서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대구와 성남이 6월 성적에서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해결사의 유무에서 찾을 수 있다. 대구는 K리그 최강 외인 듀오로 불리는 세징야와 에드가가 동시에 폭발한 가운데 조커 임무를 부여받은 데얀까지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각각 6경기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5월 4경기에서 2득점에 머물렀던 대구는 6월 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6월에는 경기당 평균 3득점의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하는 힘을 얻게 됐다.

반면 성남은 6월 5경기 동안 2득점을 올렸다. 5월에는 양동현, 권순형, 토미 등이 결정적일 때 한 방씩을 책임지면서 무패행진을 가능케했다. 하지만 6월에 들어서자 공격진의 열기가 완전히 식어버렸다. 성남은 6월 5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쳤다. 이 가운데 1골은 9라운드 부산전에서 나온 상대 자책골이다. 결국 6월 내내 5라운드 대구전에서 기록한 양동현의 골이 팀의 유일한 득점으로 남았다.

K리그는 이제 시즌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장기 레이스인만큼 흐름이 중요하다. 대구 입장에서는 6월의 상승세를 7월에도 이어가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성남은 6월의 부진을 7월에는 끊어내야만한다. 두 팀이 7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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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이종호가 지난 28일 수원FC와 2020시즌 K리그2 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만회골을 넣은 뒤 공을 들고 하프라인을 향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이종호가 지난 28일 수원FC와 2020시즌 K리그2 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만회골을 넣은 뒤 공을 들고 하프라인을 향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중요한 시기에 터진 소중한 시즌 마수걸이 포다.

올해 1부 승격에 재도전하는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가 시즌 첫 연패 늪에 빠졌지만 ‘돌아온 광양루니’ 이종호(28)가 고대하던 골 맛을 보며 날개를 달았다. 2020시즌을 앞두고 5년 만에 친정팀 전남으로 컴백한 이종호는 지난 28일 수원FC와 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22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가 실전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해 4월14일 일본 J리그 V-바렌 나가사키 소속으로 뛸 때 FC기후전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물론 그 사이 코로나19 사태로 리그 개막이 미뤄지긴 했지만 이종호는 시즌 개막 이후 오랜 기간 골 가뭄에 시달리며 마음고생 했다. 더구나 지난달 27일 충남 아산전에서는 오른쪽 햄스트링 힘줄 좌상 부상을 떠안으면서 사흘 뒤 열린 FC안양전에 결장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민감한 근육이고 팀 내 주력 공격수인 만큼 완벽한 회복 과정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공격진의 열악한 스쿼드를 고려, 이종호도 마냥 쉴 수만은 없었다. 지난 14일 부천FC 1995전에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하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전경준 전남 감독은 20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올 시즌 첫 패배(0-2 패)를 당한 뒤 “이종호가 힘을 내서 컨디션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비록 수원FC전에서 팀이 연패에 빠졌지만 이종호는 고군분투하며 골 가뭄을 해결했다. 과정도 전 감독이 바라던 대로였다. 측면 강화를 위해 전격 영입한 우즈벡 국가대표 올렉 조티프가 예리하게 차올린 왼쪽 크로스 때 상대 수비가 장신 공격수 쥴리안에게 향했고 흐른 공을 이종호가 달려들며 차 넣었다. 전남은 콤팩트한 수비 조직력으로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6실점)을 달리고 있으나 공격의 다양성에서는 물음표를 남겼다. 현재 8경기에서 단 5골에 그쳐 최하위 충남아산과 리그 최소 득점 타이다. 애초 쥴리안과 이종호의 빅&스몰 조합에 기대를 걸었지만 쥴리안이 지난 3월에야 팀에 합류, 리그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다. 마침내 지난 부천전에서 장기인 머리를 활용한 결승포로 깨어난 뒤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종호의 배후 침투도 살아나야 하는데 수원FC전에서 유의미한 장면이 나온 것이다. 또 ‘영입생’ 올렉의 크로스가 디딤돌이 된 것도 고무적이다.

전남 ‘전경준호’가 출범 이후 첫 연패에 빠졌지만 이종호의 마수걸이 포를 앞세워 반전 해법을 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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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권 장악하려는 정부·여당에 민심 이반하는 것”

윤석열 검찰총장/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 인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이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윤 의원은 1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윤 총장이 야권의 대선주자 1위가 된 것은 현 정부 인사들의 안하무인식 언행에 대한 반대급부로 보인다”고 밝혔다.파워볼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찰 개혁을 빌미로 사법권마저 장악하려는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윤 총장을 통해 표출된 것”이라며 “야권에 유력한 대선주자가 드러나지 않은 데서 비롯된 보수 지지층의 갈증도 있다”고 해석했다.

윤 의원은 “윤 총장은 무당층에서 32.5%의 지지를 받았고, 이 의원은 윤 총장보다 적은 28.3%를 받았다”며 무당층이 여권 1위 대권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의원보다 윤 총장에게 더 높은 지지를 보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아울러 “윤 총장은 ‘적폐청산’에 앞장서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기여한 공로로 이 정부가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인물”이라며 “그런 윤 총장이 미래통합당 지지층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는 것을 정부·여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엿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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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 조치 1년째 되는 날 “정부와 민주당 극일 자세로 단호하게 나갈 것”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극일의 자세로 단호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규제 조치를 1년째 이어가고 있는 일본 정부를 직격한 것으로 여권의 불쾌함이 잔뜩 담겨 있는 작심발언이기도 하다. 최근 일본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참으로 옹졸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1년을 지나보니 오히려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개발하고 제품개발 해서 자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이제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일본의 조치에 맞서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를 적극 육성해 경쟁력이 확보됐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하려는 과정, 한국의 WTO사무총장 입후보 과정에서 일본이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참으로 옹졸하기 그지없는 태도”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러면서 이웃으로 잘 지낸다고 겉으로 얘기하는데, 서로 신의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정부와 민주당은 극일의 자세로 단호한 입장 갖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이라고 진실한 자세로 돌아서길 바란다”는 경고도 덧붙였다.파워볼엔트리

김태년 원내대표도 가세했다. 그는 “이제는 방어적 단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공세적 소부장 시즌2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 역시 “일본은 G7 정상회의 참여, WTO사무총장 출마 등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 발목잡는 데만 급급하다”며 “우리산업이 더욱 발전해 일본이 땅을 치고 후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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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처럼 후계자 되고 싶나…대선 후보로 뜨고 싶어 격하게 반응”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마치 윤석열 선대본부장 같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쏟아낸 거친 언사가 결과적으로 윤 총장의 존재감을 부각하게 하고, 대권주자로 급부상시켰다는 주장이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일일 진행자로 나서 윤 총장에 연일 거친 ‘공격’을 가하는 추 장관을 향해 “이 상황에서 계속 윤석열 때리기 하면 결국 윤석열 키워주는 것”이라며 “추 장관이 지금 윤석열 선대본부장 같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그는 “추 장관은 김여정처럼 후계자가 되고 싶은 거 아니냐”며 “김여정과 흡사한 톤에 ‘잘라먹었다’며 북한에서 쓰는 말투를 사용해 윤 총장을 공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추 장관이 대선 후보로 뜨고 싶은데 잘 안 되고 있어서 지금 계속 반응이 격해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6일 여당 행사에서 “검찰총장이 제 지시를 절반 잘라먹었다”며 “장관 지휘를 겸허히 받아들이면 좋게 지나갈 일을 (윤 총장이) 새삼 지휘랍시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히려 야당에서 키우고 싶어하는 것 아니냐, 이런 문제 의식은 있다”고 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야당이 누가 키우고 싶어 하겠나, 경쟁자인데”라며 “윤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사람으로 본인의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한 분 같다”고 분석했다.파워볼사이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이어 하 의원은 “(윤 총장이) 전 정권에 대해 굉장히 엄격하게 했는데, 이 정권에 대해서는 솜방망이다? 이게 본인 입장에서 용납이 안 되는 것 같다”며 “권력이면 똑같은 권력이지(라는 생각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총장은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리얼미터의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0%대를 기록하며 깜짝 3위에 올랐다. 지난 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주중(6월22∼26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10.1%로 민주당 소속 이낙연 의원(30.8%) 이재명 경기지사(15.6%)의 뒤를 이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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